이전 작 TOD 구축과 달리 이번 레귤레이션은 상대 3마리를 모두 쓰러뜨려야 레이팅이 오르는 규정이라, 적당히 버티는 대신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짰다.
대쓰여너(수컷, 실수치 197(2)-164(32)-85-*-95-143(32)): 기본적으로 스텔스록+드래곤테일로 필드를 흔들어놓고 뒤의 마무리 포켓몬에게 넘기는 역할. 고스트 타입 견제가 없는 상대에게는 스텔스록+성묘 조합만으로 게임이 끝나는 경우도 잦았다.
메가핫삼(메가 후 실수치 175(30)-222(32)-161(1)-*-121(1)-97(2)): 메가플라엣테에 대한 답으로 채용. 최종일 전날까지는 탁쳐서떨구기→유턴 순으로 썼으나 킬가르도 처리가 불안정해 변경했고, 하품 내성과 퀵턴과의 궁합을 고려하면 평소에는 유턴 위주가 더 쓰기 편했다.
팬텀(실수치 137(2)-*-80-182(32)-95-178(32)): 기합의띠 지참, C·S에 투자. 기술 범위를 살려 스스로 밀어붙이거나 도발+얼어붙은바람 조합으로 발판 만들기를 회피하면서 오히려 일방적으로 발판을 만들어가는 점을 높이 사 채용했다. 구애 아이템을 든 상대에게는 저주받은바디 특성으로 역전하는 전개도 있었다.
브리두라스(실수치 H197(32)-*-177(11)-145-107(22)-106(1)): B는 A종족값 200 일치 지진을 자뭉열매와 지구력 보정으로 95.2% 확정 견디도록, D는 최대한 높게, S는 미러를 의식해 조정했다. 스텔스록+드래곤테일로 필드를 흔들며 뒤로 이어주는 역할이고, 독이나 모래 등 고정 대미지에 강하며 물리·특수 어느 쪽으로 맞아도 B가 한 단계 오르는 특성 덕분에 명확한 처리 루트가 없는 상대는 이 포켓몬 하나로 절반 가까이 깎을 수 있었다. 최종일에는 울부짖기를 넣었지만 평소에는 캥카 등 무거운 상대나 미러를 의식해 파동탄이 낫다고 봤다.
비비용(실수치 157(2)-*-70-142(32)-70-155(32)): 새삼 설명이 필요 없는 보완 카드. 대타출동과 잠재우기 전개로 쌓기 구간이 하품·드래곤테일 등으로 흘러가버리는 것을 막아주는 내성이 있고, 화력 부족이나 내구 문제를 잠재우는 턴으로 무마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성능을 높이 사 채용했다. M-1 종료 시점 채용률 101위로 환경에 대책이 거의 없어 손쉬운 승리를 여러 번 챙겼고, 주로 블래키 계열 상대에 투입했다.
메가거북왕(메가 후 실수치 165(11)-*-141(1)-187(32)-135-132(22), S는 2단 상승 후 최속 스카프 마스카나를 앞지르는 기준): 원래는 용의춤 메가갸라도스를 썼으나, 스카프로 선제 제압하는 흐름이 유행하자 껍질깨기로 스카프 위에서 움직일 수 있는 메가거북왕으로 바꿨다.
기본 선출은 브리두라스+대쓰여너, 팬텀+비비용 두 조합 중 하나를 고정으로 활용했다. 약 10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컨셉대로 경기를 풀어가며 높은 승률을 유지해 첫 시즌 만에 최종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