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시절 즐겨 쓰던 "대면조작기 보유 고화력 어태커+물리 쿠션+특수 쿠션" 공세 사이클 개념을 이번 세대 포켓몬 풀에 대입한 구축. 고화력 어태커에 메가아쿠스타, 물리 쿠션에 아머까오, 특수 쿠션에 찌리배리를 배치하고, 아쿠스타가 유인하는 삼삼드래·히스이대검귀·이다이토우 등에 강한 마스카나와 메가枠으로 못 받는 상대를 처리할 메가킬라플로르, 브리두라스·한카리아스가 부담스러운 상대를 견제할 스케일샷 한카리아스를 더해 완성했다.
메가아쿠스타(특화AS): 사이코커터를 얼음 계열 기술 대신 채택해 종반 유행한 거북왕 상대 타점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브리두라스에는 타점이 부족해 크게 부담스러웠다.
마스카나(공격 고정형 강화 도구): 대면 성능과 상대 저지 능력을 겸비해 오히려 축인 아쿠스타보다 체감 활약이 컸다.
메가킬라플로르(HD 기조): 무보정 카바돈을 제칠 만큼 S를 투자했다. 볼트체인지 대신 물타입기와 맹독을 함께 채용해 조이는 성능을 높였으나, HB 자뭉열매 브리두라스에는 지진을 2회 버티며 대면패가 자주 발생했고, 몸빵+먹다남은음식 지참 개체에도 여러 번 걸려들었다.
아머까오(HB): 물리 받이·일관 차단·대한카리아스 안정성을 갖췄으나 브리두라스 대면에서는 전기기의 먹잇감이 되거나, 스텔록에 더해 드래곤테일과 상대를 강제로 교체시키는 기술로 기점을 내주는 문제가 있었다.
한카리아스(S +2준속 파라블레이즈 제침): 아쿠스타가 불리한 상대 다수에 유리하며 속임수로 적립 억제, 트릭으로 기능 정지 등 다재다능하게 활약했으나 브리두라스는 역시 부담이었다.
찌리배리(H로 무보정 메가 브리두라스 러스터캐논 확정버팀): 니들가드는 선택 채용이지만 이어롭을 잡아내는 순간이 하이라이트였다. 메가 예상이 쉬운 탓에 브리두라스 대면 대부분에서 미러코트를 맞았다.
기본은 메가枠+찌리배리·아머까오 조합이었으나 브리두라스를 어태커 두 장으로 견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후반에는 한카리아스+메가枠 1체 형태의 대면형 선출이 잦았다. 아쿠스타의 압박 때문에 상대가 유리한 포켓몬을 초반에 내는 경향을 이용해 맞춤 선출을 했다.
브리두라스가 시종일관 최대 난적이었고, 킬라플로르 위에서 움직이는 리자몽·워시로토무·팬텀도 끝까지 대처법을 찾지 못했다. 전 시즌 500위대에서 이번 440위로 개선했으나 재현성 있는 승리가 적었던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